관광
력사유적-연탄 심원사 보광전
  연탄 심원사는 황해북도 연탄군 연탄읍 자비산중턱에 있는 고려시기의 절입니다.
  보광전은 심원사의 중심건물입니다.



  1374년에 고쳐짓고 그후 여러차례 보수한 건물로서 현재 남아있는 우리 나라 옛 목조건물가운데서 년대가 가장 오랠뿐아니라 고려시기건물의 우수한 특징을 잘 갖춘 뛰여난 건물입니다.
  보광전은 정면 3간(10.98m), 측면 3간(7.55m)인 남향의 단층합각식건물입니다.  
  보광전앞면의 문살들은 모두 꽃무늬로 장식되여있으며 특히 사람, 물고기와 날짐승 등을 투각한 가운데간의 문살조각이 우수합니다. 



  기둥은 고려시기의 전형적인 형태인 배부른기둥이고 포식두공을 얹었는데 우리 나라 포식두공가운데서 가장 오래된것의 하나입니다.





  두공은 모두 30개인데 건물의 정, 후면에는 매 기둥우에 하나, 기둥사이에 2개씩 놓였고 측면에는 기둥우에 놓이는 두공이 따로 없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이로부터 두공에서 누르는 힘을 기둥이 직접 받는것이 아니라 액방과 평판방을 통해서 받게 되여있으며 이러한 두공배치는 다른 포식건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것입니다.



  보광전의 내부는 통칸으로 되여있으며 깊숙이 세운 2개의 중심기둥에 의거하여 불단을 만들고 그우에 닫집(건물안벽에 매단 자그마한 집)을 드리워놓았습니다.
  화려하고 독특한 내부두공은 건물안을 높고 넓어보이게 합니다.
  모서리엔 량손에 그릇을 받쳐든 나래돋친 인물들의 조각이 특색있게 형상되여있습니다.

  

  천정은 가운데를 소란반자로, 그 주변을 빗반자로 장식하였습니다.



  전반적구성이 안정되고 구조와 형성을 잘 통일시킨 보광전은 고려시기의 건축술을 연구하는데서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됩니다.